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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공유

바이든 방한 하자마자 삼성전자 찾은 이유

by 카프리썬1 2022. 5. 23.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 2박 3일의 방한을 마친 후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방한 첫 방문지로 삼성전자를 택했는데요. 오늘은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인데요. 보통은 DMZ나 주한미군기지를 먼저 찾는 경우가 많은데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바이든 삼성전자 기술 동맹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중요성에 대해 늘 강조해왔습니다 기존 군사 안보보다 경제 안보에 더 방점을 둔 한미 기술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택공장은 '세계 반도체의 심장' '삼성 반도체 차세대 전초기지'로 불리고 있는데요. 축구장 400개 크기의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공장입니다. 그래서 5년 전에 방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헬기에서 평택 공장을 보면서 '도대체 저건 뭐냐' 이런 식으로 표현을 쓸 정도로 방대한 규모입니다. 

 

  •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1위, 반도체 동맹 굳건

 

평택 공장은 미국 텍사스에서 지어지고 있는 삼성 새 공장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미국이 평택공장을 첫 방문지로 택한 건 우리나라가 미국의 주요 반도체 공급처이자 파트너인 만큼 반도체 동맹을 더 공고히 하겠다 이런 의미로 해석됩니다.

 

바이든-미국-대통령-연설-사진
바이든-미국-대통령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1위입니다. 그래서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에 가진 반도체 회의에 삼성전자를 초청하기도 했고 최근까지 열린 공급망 대책회의에서도 외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를 포함시켰습니다. 

 

그만큼 한국 반도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데요. 여기에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같은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고  또 코로나 때문에 어느 때보다 공급망 관리가 중요해졌기 때문에 투자나 사업을 매개로 한 한미동맹을 더 단단히 다지겠다는 판단이 깔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만찬에 4대그룹 총수들도 참석했습니다. 경제동맹 기술동맹을 굳건히 하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4대 그룹인 삼성과 SK, 또 LG와 현대차 기업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미국은 과거 이 분야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는데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이런 첨단산업을 역점 사업으로 두고 있습니다. 인텔이라는 기업이 반도체를 다시 만들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여 이 시점에서 4대그룹 총수를 만난 것도 다른 때보다 좀 더 특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LG에너지 설루션이나 SK 온이 미국 GM이나 포드 같은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우리 대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눈에 더 띌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바이든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동맹 관련 포스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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