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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공유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입장료 주차장 국내 최장 길이의 위엄

by 카프리썬1 2022. 2. 10.

안녕하세요! 오늘은 순창 가볼만한곳 채계산 출렁다리 관련 포스팅을 들고 왔습니다. 국내 산악에서 최장길이 출렁다리입니다. 길이는 270m이며 높이는 최고 75m~90m입니다. 순창은 저의 고향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계속 고향 가기를 미루며 기다렸는데 이러다 1년이 지나도 5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못할 것 같아 이번 1월 설에 다녀왔습니다.  고향 가는 길은 언제나 그렇듯 늘 설레고 좋습니다. 순창에서 벗어나 대도시에서 생활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살다보니 결국 내 고향이 최고라는 걸 느꼈습니다. 

 

 

순창-채계산-출렁다리-건너가기-전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채계산 출렁다리는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산 31번지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 063-650-1642입니다. 저희 친정집과 10분 거리에 있어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채계산은 순창 적성면과 남원 대강면 일원에 자리하고 잇는 해발 342m의 산입니다. 채계산은 회문산, 강천산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 중 하나로 일명 화산(華山)이나 적성산과 책여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바위가 책을 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책여산, 적성 강변 임동의 매미 터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읆는 모습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였다고 하여 채계산이라고 불리고,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이라고도 불립니다. 고시지명은 화산 입니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24번 국도 사이에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으로 나뉘는 채계산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무주탑 산악 현수교입니다. 

 

출렁다리 입장료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입장료 없습니다. 무료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가기 전에 당연히 입장료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없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이용시간은  동절기인 1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는 9:00~17:00까지이며 하절기인 3월 1일부터 10월 31까지는 9시~18:00까지 입니다. 강설, 강풍, 강우, 태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지금 벌써 2월 초를 지나 2월 중순을 향해가고 있기에 하절기 운영시간으로 바뀌겠네요. 리고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하니 정말 좋죠.

 

그리고 또 중요하게 생각하실 주차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차장은 대형버스와 자가용 등 500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차료도 없습니다. 특히 제 1주차장에 주차하면 100m도 안되는 거리에 올라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모든 게 다 무료인 이곳. 안 올 이유가 없습니다.

 

 

순창-채계산-출렁다리-올라가는-계단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올라가는 계단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계단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65세인 저희 친정 엄마와 7세 딸 그리고 저 이렇게 올라갔는데 역시 젊고 어린 게 좋다고 7세 딸이 가장 먼저 올라가더라고요.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오며 가며 보니 아이들이 굉장히 씩씩하게 잘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올라가는데 한 15분~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올라가는 과정이 숨이 차서 한 번씩 숨고르며 쉬면서 가서 그렇지 내려올땐 한 5분~8분 만에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라가는 중간중간 쉴 수 있게 벤치도 마련되어 있으니 걱정 마세요!

 

 

 

 

사진으로 보셨듯 계단 및 등산로로 이루어져 있기에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이용이 힘드실 수 있습니다.

 

이 출렁다리는 2020년 3월 27일 정식 개통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얼마 안 됐죠? 체계산 출렁다리는 짓는데 국비 34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무려 84억여 원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어엿한 순창 하면 떠오르는 순창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죠.

 

실제 이 출렁다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휴장과 개장을 반복하면서도 지난해 50만 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올라가는-길에-찍은-순창-채계산-출렁다리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게 사진으로 보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실제로 올라가서 구멍 슝슝 뚫린 아래를 보면 정말 아찔하고 식은땀이 날 정도로 높습니다.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이 이 다리를 건너는 건  꿈도 못 꿀 일입니다. 

 

 

순창-채계산-출렁다리-올라가는-길-돌탑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돌탑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아기자기한 돌탑들도 볼 수 있습니다. 

 

순창-채계산-출렁다리-맑은-하늘-그리고-다리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드디어 올라가서 출렁다리를 건너보았습니다. 걸을 때마다 출렁, 바람 불 때마다 또 출렁 정말이지 아찔했습니다. 사방으로 구멍이 다 슝슝 뚫려있고 트여있어서 어질어질했습니다.

 

제가 간 이날,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았습니다. 날도 그렇게 춥지 않았고 하늘도 정말 푸르고 맑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올라가자마자 바람이 정말이지 너무 세차게 불었습니다. 몸이 휘청 휘청 거릴 정도로 바람이 부니까 너무 아찔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만큼 다리도 더 세게 파도처럼 출렁거렸습니다. 그리고 다리가 길기는 또 왜 이렇게 긴지,, 날씨는 환상적이었는데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다리가 너무 출렁거리는 바람에 1/3 정도는 남겨놓고 되돌아왔습니다. 아이는 끝까지 가보자고 했는데 제가 무서워서 그냥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다른 관광객들 보니 아예 건너지도 못하고 한두걸음 걷다가 포기하고 되돌아가신 분도 몇몇 분 봤습니다.

 

 

순창-채계산-출렁다리-아이-모습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아이 사진

 

 

논 밭 산을 배경으로 한 정겨운 시골냄새 폴폴나는 사진 한 장 찰칵 찍어주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내려왔습니다.  도착해서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소요된 총 시간이 40분 정도였습니다. 좀  더 여유롭게 있다가 오시면 1시간 정도 소요될 듯 합니다.

 

나이 들면 들수록 향수병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땐 아무것도 없는 이 깡촌이 너무 싫어서 빨리 도시 상경하고 싶었는데 막상 대도시에서 10년 넘게 생활하니 너무 각박하고 사람 사는 냄새가 안 난다는 걸 느꼈습니다.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이 도시에서 생활하다 왜 결국 돌고돌아 다시 고향으로 되돌아오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저의 바람도 이 각박한 도시 생활 다 청산하고 언젠간 내 고향 순창에서 좋은 물, 좋은 공기 마시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 시기가 최대한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속세에서 찌든 때와 온갖 번뇌를 내 고향 순창 가서 어느 정도 벗어던지고 왔습니다. 혹시라도 순창이나 순창 근처 지역에 여행할 일이 생기신다면 채계산 출렁다리도 꼭 잊어버리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추천합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큰 5세 6세 이상 아이고 높은 곳 무서워하지 않고 씩씩하다면 꼭 한번 데려와서 경험하게 해 주세요. 아이들도 정말 좋아라 합니다.

 

겨울에 눈오는날 와도 매우 색다를 것 같고 특히 봄 가을철에는 진짜 더 아름다울 것 같아서 봄 가을에도 또 한번 오고 싶습니다. 대신 봄 가을철에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겠지요. 그래도 발 디딜 틈은 있겠죠.

 

마지막으로 동영상도 하나 업로드 하고 갑니다.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영상

 

 


이상  순창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 관련 포스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다른 여행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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