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진정으로 알기 위해서는 기축통화와 역사를 이해해야지만 비로소 왜 비트코인이 탄생하였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축통화가 무엇인지, 현대의 기축통화는 무엇인지 역사를 간단히 배우며 그 중요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계기
현재 기축 통화는 아직도 미국 달러이며 금융 거래 무역 등에서 전세계가 인정하고 사용하는 화폐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달러는 어떻게 기축통화로 자리매김하였을까요? 영어로는 페드라고 부르는 연준이 어떻게 탄생하였고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 미국 연준(fed)이란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며 통화 정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연준이 경제에 풀려있는 화폐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통화 정책에 힘을 가짐으로써 국가 경제 상황에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그들은 이러한 힘과 영향력을 통해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을 주의하며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연준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그들은 민간 은행의 연합체로 탄생하게 되었으며 설립 당시엔 자본금을 댄 주주들이 있고 그 주주들은 매년 배당금을 받는 민간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간 기업이 한 날에 중앙은행의 역할로 통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달러는 어떻게 현재의 기축통화의 자리에 서게 된 것일까요.
-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기까지의 역사
이 과정은 세계 1차 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세계 1차 대전 이전 당시엔 영국이 세계 패권을 움켜쥐고 있었지만 세계 1차 대전으로 인해 미국은 제조업 강국으로 부상하며 최대 부국으로 성장하게 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미국은 전 세계의 금을 대량 매집하고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알려진 바로는 대략 70%에서 최대 80%에 해당하는 금의 공급량을 축적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그들은 금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라고 선언하며 본격적인 금본위제가 시작되었고 금 1온스당 $35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지만 1960년 이 금본위제 질서를 흔드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본을 더불어 독일의 눈부신 경제성장력으로 인해 미국은 자신들의 위치에 대한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설상가상 미국은 베트남 전쟁으로 9년이라는 시간을 소비함과 동시에 상당한 양의 자원을 소비함으로써 이때 본격적으로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화폐를 발행하게 됩니다. 이는 바로 주변 국가들의 의심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베트남 전쟁 등으로 상당한 양의 자본을 지출하는 미국을 보며 불안감을 느낀 스위스, 프랑스, 그리고 영국 등은 미국에 달러를 지불하고 금으로 교환하려 하였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미국 또한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결국 그 당시 닉슨 대통령은 중대한 발표를 선언하였습니다.
"우리는 세계 통화 안정의 기둥으로서 달러의 위상을 지켜야 한다. 국가 화폐의 힘은 경제의 힘에 의해 결정된다. 그리고 단연코 현재 미국의 경제는 세계 최상이다. 통화의 안정성과 미국을 위한 선택을 위한 조건 등을 제외하곤 달러를 금이나 다른 기타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나는 코놀리 장관에게 일시 중지하라고 지시했다"
이 발표로 인해 세계는 몇 년간 공황에 빠지게 되며 이로 인해 금본위제, 금이 기준이 된다는 것은 결국 허물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우리의 화폐는 그 순간부터 더 이상 그 어떠한 것에 의해 지지받고 보호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달러는 다시 기축통화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계기가 생기게 되며 그것은 바로 석유를 이용해 자신들의 위치를 다시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75년 미국 국무장관인 헨리 키신저가 사우디와의 은밀한 거래로 현대 인류가 활용하는 가장 핵심적인 천연자원 중 하나인 석유를 달러로만 거래를 할 수 있게 합의를 보게 됩니다. 비록 미국 달러가 다시 기축통화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되었지만 현실은 금본위제는 사라졌으며 더 이상 기준이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미국은 끊임없이 화폐를 팽창하고 있으며 무작위로 단위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금이라는 기준과 한계치가 없기에 감당할 수 없는 양의 화폐를 팽창하고 있으며 코로나를 기점으로 2020년 1월에는 연준이 대략 4조 8000억 원이 있었지만 1년 뒤인 2021년 1월에는 자그마치 총 8조로 상승하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들은 마치 핸들이 고장 난 8톤 트럭처럼 아래 막길을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트코인이 탄생하였습니다. 한정돼 있으며 4년마다 공급이 반으로 줄어들며 누군가에 의해 조정되지 않고 무한대로 발행이 불가능합니다. 비트코인은 금보다 더 희소성이 있으며 이러한 망가진 명목 화폐로부터 스마트한 머니들은 현금 주식 채권 등으로부터 빠져나와 가장 안전한 가치 저장의 수단인 비트코인으로 결국 흘러들어 가게 될 것입니다.
역사를 보면서 배움을 획득하고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기축통화는 항상 변화하였고 단지 우리 삶에 기축통화가 오직 미국 달러였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역사를 무시하고 기축통화가 변하지 않는다는 결론은 위험합니다. 이들은 무너진 시스템 위에 존재하기에 언제든 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축통화 금본위제 그리고 비트코인의 관계를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비트코인과 암호 화폐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포스팅을 꾸준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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