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아 틱 원인 증상 대처방법 , 그리고 틱 & 뚜렛증후군 차이 관련 포스팅을 들고 왔습니다. 7세 딸인 저희 아이도 현재 틱 증상이 있습니다. 처음에 감기 걸린 후 코에서 킁킁거리는 소리를 내는 음성틱을 반년 넘게 했고 병원 치료 없이 고쳤는데 한참 뒤에 갑자기 코를 찡긋하는 새로운 근육틱이 나오기 시작해서 예의 주시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1. 소아 틱 증상과 원인은 뭘까?
틱의 정의는 갑작스럽고 반복적이면서 빠르고 비율동적, 상동적인 근육의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합니다. 근육의 움직임이 운동으로 나올 때는 운동틱, 음성으로 보컬이 움직여서 나오는 것은 음성틱입니다.
◈ 틱 증상
틱은 소아에게 굉장히 흔한 질병입니다. 전체 아동 중 10~20%에서 일시적인 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틱 증상은 만 3세에서 만 8세까지 제일 많이 발견되며 제일 심할 때가 보통 10세에서 12세 사이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아이가 청소년기나 성인이 됐을 때, 최소 60%~80% 정도는 틱 증상이 없어집니다.
전체 아동 중 10~20% 가 일과성 틱을 겪는데 만성 틱은 그중 1%의 아동에게만 발생됩니다.
틱 증상으로는 크게 운동틱과 음성틱이 있으며 각각 단순 틱 복합 틱으로 나뉩니다.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각각 분류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단순 근육틱(운동틱) 증상
- 눈 깜빡임
- 눈을 돌리거나 치켜뜨거나 옆으로 흘기는 증상
- 코 찡긋찡긋 거림
- 입 벌리거나 입술 내밀기
- 얼굴 찡그리기
- 고개 끄덕이기
- 어깨 들썩이기
- 팔다리 털기
- 배 움찔거리기
* 운동틱은 작은 근육에서 큰 근육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복합 근육틱 증상
- 제 자리에서 뛰어오르기
- 자신을 때리기
-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기
- 물건을 던지기
- 손 냄새 맡기
- 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기
- 외설적인 행동 하기
- 자신의 성기 부위 만지기
- 단순 음성틱 증상
- 코 킁킁거리는 소리 내기
- 헛기침 하기
- 음음, 아아 소리 내기
- 딸꾹질 소리
- 빠는 소리 내기
- 침 뱉는 소리 내기
- 복합 음성틱
- 욕설이나 외설적인 말 하기
- 다른 사람 말 따라 하기
- 상황과 관계없는 단어 말하기
◈ 틱 원인
- 아프고 나서(감기, 폐렴 등 컨디션 저하)
- 감기에 걸리거나 폐렴에 걸리면 컨디션이 확 떨어지면서 그 이후에 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 발달적인 견해로 봤을 때 아이들의 뇌는 아직 성인처럼 완전히 성숙되거나 분화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신체적인 것들이 여러 군데 영향을 많이 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이 아프고 나서 틱 증상이 많이들 생깁니다. 예를 들어 감기 증상으로 기침을 많이 했다면 그 이후 자극된 형태 그대로 헛기침을 계속하는 등의 음성틱 증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 감기에 걸리거나 폐렴에 걸리면 컨디션이 확 떨어지면서 그 이후에 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 발달적인 견해로 봤을 때 아이들의 뇌는 아직 성인처럼 완전히 성숙되거나 분화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신체적인 것들이 여러 군데 영향을 많이 주게 됩니다.
- 환경적 요인 :건조한 환경, 겨울
- 겨울에 건조할 때 눈이 건조해지기 시작하면서 눈을 깜빡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스트레스받았을 때
- 아이들이 무슨 스트레스를 받느냐 하실 수 있는데 아이들도 어른처럼 당연히 스트레스받습니다. 특히 동생 생겼을 때, 유치원에서 친구들과의 갈등이 생겼을 때, 이사 갔을 때, 새 학기가 시작됐을 때, 부모님과의 갈등이 생겼을 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뇌와 관련된 문제
- 뇌 기저핵의 경우 불필요한 동작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서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유전적인 요인
- 부모가 틱장애 증상이 있었다면 자녀도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란성쌍둥이 경우, 한 명이 틱이 있으면 다른 아이도 틱이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렇듯 틱 증상 발현에는 유전적인 원인부터 뇌 기저핵 문제, 아이의 건강상태, 심리상태 등의 환경적 요소까지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소아 틱 부모의 대처 방법은?
흔히 부모님들은 아이가 갑자기 눈을 깜빡거린다거나 코를 찡긋하는 행동을 보게 되면 걱정되는 마음에 하지 말라고 나무라고 꾸짖는 경우가 있는데요.
틱이라는 것은 불수의적인(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행동입니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눈을 깜빡거리거나 코를 찡그리는 행위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본인 입장에서는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틱은 부모가 하지 말라고 해도 본인이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 아이 틱, 이렇게 대처해야 해요!
- 혼내거나 지적하지 않기.
- 틱은 원칙적으로 아이에게 언급을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언급을 하다 보면 아이도 의식을 하게 돼서 그런 행동이 의식적으로 더 올라올 수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틱 증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아이의 틱을 면밀히 관찰하기.
- 어떨 때 아이가 틱을 많이 하는지, 또 틱의 빈도나 강도, 패턴 등을 관찰하면서 아이의 생활에 지장을 주는지 여부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 틱을 다른 행동으로 전화해주기.
- 아이가 헛기침을 하면 물을 한잔 줄 수도 있고 노래를 시키는 방법도 있고 말을 걸어도 됩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가 근육을 다른 대로 쓰기 때문에 틱 행동을 멈출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전환을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TV 볼 때 유독 눈 깜빡임이 심해진다면 TV 시청 시간을 줄여서 틱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아이의 상황에 맞게 환경을 조성해 주시면 됩니다.
- 아이가 헛기침을 하면 물을 한잔 줄 수도 있고 노래를 시키는 방법도 있고 말을 걸어도 됩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가 근육을 다른 대로 쓰기 때문에 틱 행동을 멈출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전환을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틱에 대한 부모님의 이해도 높이기
- 틱이 있다고 해서 아이가 문제가 있거나 틱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거나 틱이 평생 갈 거라는 생각은 굳이 하실 필요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틱 장애가 있던 아이들 중 최소 60~80% 아이들은 청소년기와 성년기를 거쳐 틱 증상이 없어지니까요.
3. 뚜렛증후군은 무엇인가?
틱은 무엇이고 뚜렛증후군은 무엇인지, 둘의 차이가 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 틱 & 뚜렛 증후군 차이
먼저 틱과 뚜렛증후군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일과성 틱장애와 만성 틱장애를 이해하셔야 하는데요. 일과성 틱장애는 한 달 이상 틱은 발견됐는데 1년 미만으로 나오는 경우를 말하며 이 일과성 틱장애인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단, 괜찮다가 다른 학년으로 올라가면 또 나올 가능성도 있음)
그다음 1년이 넘어가면 만성 틱장애라고 부르며 이 만성 틱장애는 만성 운동/ 만성 음성 이렇게 2개로 나뉩니다.
그리고 뚜렛은 이 만성 틱장애 중에서 음성이랑 운동이랑 두 개가 같이 나타날 때, 또는 동시는 아니더라도 음성도 나타난 적이 있고 운동도 나타난 적이 있을 때를 뚜렛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상 소아 틱과 뚜렛 증후군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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