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바a 연고 전후 효과 사용법 후기 부작용 주사피부염 접촉성피부염

오늘은 스티바a 연고 전후 사진 효과 사용법 후기 부작용 주사피부염 접촉성피부염 관련 포스팅입니다. 스티바a 연고를 사용한 시점부터 부작용을 아주 세게 겪고있는 지금까지 총 3년의 변화를 낱낱이 말씀드릴테니 많은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1. 스티바a 연고 효과

 

현재 찾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이 연고를 만든 회사는 떼돈을 벌고있고, 품절대란까지 겪고있다고 하죠. 이 스티바 에이크림은 효과가 너무 좋아서 오죽하면 '피부과에서 일부러 알려주지 않는다'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이 크림이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는 잔주름 개선이었습니다. 눈가나 입가에 발라주면 기적처럼 좋아진다며 이슈가 많이 됐었죠. 이 크림은 '트레티노인' 이라는 주성분을 가진 연고입니다. 

 

트레티노인은 피부에 발랐을 때 피부에 여러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합니다. 실제로 이 크림의 효과는 설명서에도 나와있듯이 여드름 치료나 광노화로 인한 잔주름 개선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실제로 잔주름에 대해서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겁니다.

 

원리를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피부는 여러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피부 깊은 층에서 새로운 피부가 만들어져서 점차 점차 밀려 올라오는 식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피부가 밑에서 겉까지 올라오는 주기를 한 사이클이라고 했을 때, 트레티노인 성분이 이 사이클 주기를 더  빨리 돌아가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피부가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에 피부톤을 밝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고 새 피부가 계속 만들어지게 되면서 각질이 빨리 탈락되고 새 피부가 형성돼서 잔주름도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있는겁니다. 그 밖에 모공이나 여드름 등 다른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도 부가적인 효과를 얻게 되는데요. 새 피부를 빨리 빨리 만들어 주는 단순한 작업만으로도 이렇게 여러가지 효과를 볼 수 있게 된 거죠. 

 

 

2. 사용법

 

사용법에 대해 설명드리기 전에 먼저 농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티바a는 농도에 따라서 4가지 제품이 있는데요. 0.1%부터 0.05%, 0.025%, 0.01%로 고농도부터 저농도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보통 통상적으로는 0.025%부터 시작하는 편이고 많은 분들이 0.025%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보다 농도가 낮으면 효과가 다소 떨어지고 이보다 농도가 높으면 부작용이나 자극감이 심하기 때문에 보통은 0.025% 농도로 시작해서 지켜본 다음 상황에 따라 농도를 낮추거나 혹은 농도를 높이는 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스티바a 연고의 올바른 사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햇빛이 드는 낮에는 바르지 마시고 밤에 자기전에 한번 바르셔야 합니다.
• 처음 바를 때는 손에 쌀알 1~2톨 크기만큼 조금만 덜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소용량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많이 쓸 필요가 없습니다. 평소 쓰는 수분 크림 혹은 로션에 스티바a 크림을 섞어서 얼굴에 전체적으로 펴발라 주시면됩니다. 
  
  
• 일주일간 사용했을 때 불편감이 없다면 쌀알 1톨 정도의 용량을  더 추가해서 꾸준히 바르시면 됩니다.
  
  

 

3. 스티바a 전후, 생생 후기

 

이 크림이 하도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인 2020년 연초에  4만원 정도 주고 구매했습니다. 가격이 4만 원에서 5만 원 사이인데 약국마다 금액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여드름 개선 목적이 아닌 피부가 좀 더 환해지고 신경쓰이는 잔주름을 개선할 목적으로 0.025% 크림을 구입했습니다. 

 

▣ 사용전

 

스티바a-사용전

 

위 사진이 사용전 사진입니다. 저 또한 처음 발랐을 때 약 일주일 정도 아주 약간의 따가움을 느꼈는데, 그 시기를 잘 넘기고 나니까 바로 적응을 해서 지속적으로 바를 수 있었습니다. 저의 피부는 약간의 홍조가 있기는 해도 정말 건강한 피부를 자랑했습니다. 그동안 기초화장품이나 색조화장품 쓰고 나서 단 한번도 피부가 뒤집어진 적이 없어서 내가 원하는 스킨케어 제품과 화장품을 내 입맛대로 골라 쓸 수 있는 건강한 피부였습니다. 심지어 남들이 바르고 나서 처음에 얼굴 뒤집어지고 난리난다는 뉴스킨 제품에도 끄떡 없는 피부였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스티바 연고의 효과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나타났습니다. 사용하고 한 2주정도 지난 시점부터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저는 굉장히 둔한 사람이라서 웬만하면 효과를 잘 느끼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이른 시기에 효과를 뚜렷하게 느꼈습니다.

 

사용하면 할수록 그 효과는 점점 커졌는데요. 제가 제일 많이 느낀 효과는 피부에서 광이 나는 효과였습니다. 피부에서 광이 나고 피부결이 매끈매끈해지고 약간의 미백 효과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저는 여드름이 나거나 기미·주근깨가 있는 피부는 아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다고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적어도 피부에 광나고 얼굴이 환해진 느낌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1년간 사용한 결과, 저의 피부는 아래 사진과 같이 정말 윤기나고, 그야말로 어딜가든 피부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좋아졌습니다.

 

▣ 사용후

 

스티바a-연고-사용후

 

정말 반짝 반짝 광이나죠? 민낯일떄, 메이크업 했을 때 똑같이 피부에서 광이 납니다. 잔주름 개선에는 사실 그렇게 큰 효과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피부가 환해지고 매끈매끈해지면서 잔주름이 약간 펴진듯한 그런 느낌 정도였습니다.  이 연고 하나로 마치 피부과에서 몇십만 원에서 몇백만 원 투자한것처럼 효과가 좋아서 어떻게 4만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 연고로 이렇게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을까 하며 늘 놀라워했습니다.

 

'듣던대로 정말 기적의 연고, 마법의 연고가 맞구나' 생각 하면서 거의 매일 매일 수분크림에 섞어 발랐습니다. 인생에서 이렇게 100% 만족을 느낀 적이 몇 번 없었는데 이 크림은 제 인생에 있어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정도로 효과가 좋았습니다. 

 

▣ 부작용

 

스티바 에이크림을 2년동안 꾸준히 잘 사용하고 있던 어느날, 피부가 조금씩 가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이러다 말겠지 생각하고 평소에 쓰던 기초 스킨케어 그대로 쓰고 스티바a도 그대로 발라줬습니다. 그런데 점점 날이 가면 갈수록 가려움의 정도가 심해지고, 따가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웬만하면 병원에 잘 가지 않는 성격이라 미루고 미루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피부과에 내원했습니다.

 

스티바-연고-부작용

 

이렇게 볼 위주로 붉어지고 가렵고 화끈거리고 물만 닿아도 너무너무 아파서 로션 바르기도 힘들 정도의 심한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사진이 그나마 약하게 나온겁니다. 마치 내 피부가 내피부가 아닌듯한 느낌을 받았죠. 미친듯이 가려워서 가려움을 인내하는 고통도 너무 컸고 물만 닿아도 쓰라리니까 삶의질이 아주 그냥 팍팍 저하됐습니다. 

 

피부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접촉성피부염과 주사피부염이 동시에 왔다고 하더라고요. 먹는약이랑 순한 스테로이드 연고,제로이드 md 크림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피부 상태가 굉장히 심각하다며 왜 이렇게 될때까지 놔뒀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당분간 기존에 쓰던 스킨케어 제품 다 끊고 클렌징도 물세안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이렇게 혹독한 피부염이 온 이유는 스티바a 연고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크림 때문에 피부염 생겨서 내원하는 환자들이 엄청 많다고 합니다.

 

그렇게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연고도 잘 바르고 약도 잘 먹으니까 이틀만에 증상이 점점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조금씩 피부 상태가 호전되는 게 느껴졌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일주일 정도만 발랐고 이후에는 약복용+ 물세안 + 제로이드크림으로 버텼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피부가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나아져서 선크림도 바르기 시작했는데요. 피부염에 걸리면 자외선 차단이 매우 중요해서 자극 없는 순한 선크림 바르고 선크림 바른 날만 저녁에 순한 약산성 클렌징 폼을 사용해서 세안했습니다. 그렇게 한 결과 두달 정도 지나서는 약 복용 없이도 피부 상태가 괜찮아져서 '이제 난 완전히 완치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접촉성피부염과 주사피부염에 걸린지 이제 1년이 좀 넘었는데요. 이 피부염들은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많고 완치가 힘든 질환이라 계속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하며 평생 내가 안고 가야하는 피부질환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피부 눈치 보지않고 아무거나 막 바르고 살았는데 지금은 피부 눈치를 엄청 보면서 살고있습니다.

 

치료받고 피부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나서 제가 전에 쓰던 다른 수분크림이나 오일, 기능성 화장품들을 발라봤는데 제 피부에 괜찮은 제품들도 있었고 쓰고나서 바로 뒤집어진 제품들도 있습니다. 보니까 정말 순한 화장품들만 쓸 수 있는 초민감성 피부가 되버렸습니다. 게다가 피부가 한 번 뒤집어지면 그 증상이 2주 이상 오래 갑니다.

 

예전에는 절대 경험해보지 못한 신세계입니다. 기존에 몇년간 아무렇지 않게 발라왔던 수많은 크림과 선크림들이 지금은 피부에 바르면 바로 열이 올라오고 빨개지고 가렵고, 그 증상이 2주 이상을 넘어 한달까지도 지속됩니다. 

 

스티바a-부작용-치료후

 

 

위에 사진은 피부염이 좀 가라앉았을 때 사진입니다. 

 

스티바-크림-부작용

 

 

그리고 이 사진은 피부염 증상이 나타난 사진입니다. 지금 제 피부에 조금만 맞지 않은 제품을 쓰면 이렇게 다시 빨갛에 올라오고 뒤집어집니다. 또 최악인 게 제가 원래 약간의 홍조가 있는 얼굴인데 이 크림 부작용을 겪고 난 후 홍조 부위가 더 넓어졌습니다. 제가 겪은 스티바a 부작용을  간결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접촉성피부염 주사피부염을 동시에 겪다
• 가렵고 따갑고 화끈거리고 얼굴에서 엄청난 열감이 느껴진다
• 초민감성 피부가 돼서 아주 순한 제품만 사용이 가능하다. (피부 눈치를 엄청 봐야하는 상황)
• 계속 조심해야 하고, 내가 평생 안고 가야하는 질환이 되버렸다.
• 홍조 부위가 넓어졌다.

 

스티바 에이크림은 잘만 바르면 효과가 매우 뛰어난데 아쉽게도 올바른 방법으로 바르지 않은경우, 그리고 바르면 안되는 분들이 사용했을 경우 심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알고보니 저였습니다. 저처럼 원래 피부에 홍조가 있는 분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부작용이 더 클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스티바a 연고는 내 피부에 잘만 맞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데, 이렇게 잘못된 경우, 그 부작용이 정말 너무 큽니다. 평생 안고 가야하는 부작용이 될 수도 있고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자존감도 내려갈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스티바a 연고 전후 효과 사용법 후기 부작용 주사피부염 접촉성피부염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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