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021년 기준 세계 군사력 순위 관련 포스팅을 들고 왔습니다.
지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정말 전 세계가 난리입니다. 저 또한 우리나라 일이 아닌 남의 나라 일로 이렇게 마음 쓰이고 가슴 아팠던 적이 없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 보니 정말 자주국방이 얼마나 중요하지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라는 말 정말 이 말이 진리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국방력, 아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우크라이나는 1990년대만 해도 세계 3위의 핵보유국이었습니다. 소련이 과거 우크라이나 지역에 핵무기를 집중 배치했는데 이후 소련이 해체됐고 우크라이나는 그 핵무기를 그대로 떠안게 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이 핵무기들을 내놓고 대신 미국과 러시아, 영국이 독립과 안전을 보장해주겠다는 것이 바로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의 골자입니다.
최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렇게 발언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3위의 핵전력을 포기하는 대가로 안전보장을 약속받았다. 이제 우리는 그 무기가 없고 안전 또한 없다" 정말 씁쓸한 생각이 들게 하는 발언입니다.
무튼 지금 이렇게 세계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과연 한국 군사력 순위는 어떨지 알아보겠습니다.
▶ 2021 세계 군사력 순위 : 한국 6위 달성
- 한국 군사력 인구 1억 명 이하인 국가 중 세계 1위
대한민국이 핵보유국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를 제치고 GFP 세계 군사력 순위 6위로 평가됐습니다. 1위부터 20위까지 정리해보자면 1위 미국, 2위 러시아, 3위 중국, 4위 인도, 5위 일본, 6위 한국, 7위 프랑스, 8위 영국, 9위 브라질, 10위 파키스탄, 11위 터키, 12위 이탈리아, 13위 이집트, 14위이란, 15위 독일, 16위 인도네시아, 17위 사우디아라비아, 18위 스페인, 19위 오스트레일리아, 20위 이스라엘입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인구 1억 명 이하인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1위의 군사력을 가졌음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군사력은 해를 거듭할수록 성숙해지고 또 강대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문가들은 한국이 GFP 랭킹에서 수년 안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5위안에 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한국이 세계 3위 핵전력을 자랑하는 프랑스보다 어떻게 순위가 위일까?
GFP가 제시하는 군사력 지수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글로벌 파이어 파워가 군사력 지수를 산정할 때 양적인 내용 위주로 산정하기 때문에 훈련 상태, 국가의 유지 능력 등 질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인데요. 무엇보다 핵전력을 측정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주장은 하나는 알아도 둘은 모르는 말입니다. 글로벌 파이어 파워가 핵전력을 포함하지 않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핵무기가 아무리 강력하다 할지라도 세계 종말을 염두에 둔 핵전쟁이 아닌 이상 함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반해 재래식 전력은 평시에 다양한 임무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국력과 군사력을 비교하기에 더 적합합니다.
즉 한 나라가 세계에 끼치는 영향력을 분석하는 데는 GFP 순위만 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는 각 나라마다 뒷배경을 잘 모르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대한민국의 GFP 6위 등극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GFP 순위는 미국의 세계 군사력 평가 기업인 글로벌 파이어 파워가 전 세계 139개국의 병력과 장비, 경제력 등 다양한 요소를 감안해 매기는 군사력 순위입니다. 이 GFP 순위에서 대한민국은 2010년 초반까지 7위~11위 사이를 오르내리락 하며 강대국이라기에는 약간 모자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2020년부터 순위가 급상승해 6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바로 윗자리인 일본과 그 격차를 해마다 좁히고 있어 얼마 가지 않아 세계 5위 수준의 군사력을 보유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GFP 순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지상 최강의 무기인 핵폭탄의 보유량을 전력에 포함하지 않아서 군사력 비교를 하는데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인데요. 그럼 이들의 주장처럼 핵무기를 전력에 포함한다면 전략원잠을 보유한 프랑스가 한국과 일본에 밀려 7위가 될 리가 없습니다. 핵무기는 분명 강력한 무기이지만 국가 간 무력 분쟁에서는 쓸 수 없는 병풍 무기입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둘이나 있습니다. 바로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입니다. 과거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벌어진 6.25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미국은 핵 만능론에 빠져있었습니다. 핵무기 한방이면 적들을 쓸어버릴 수 있으니 수백만 명의 육군이나 수천 대의 전투기를 운용하는데 막대한 예산을 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핵무기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2차 대전으로 크게 확장된 군대의 규모를 줄이고 신무기 개발 계획을 연달아 취소시켰습니다.
그래서 정작 북한이 남한을 침공했을 때 북한군을 제압할 군대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군대의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주일미군으로 주둔하고 있던 미 24단이 북한군을 제압하겠다며 호기롭게 대전으로 투입됐다가 우수한 소련제 장비로 무장한 북한군에 허무하게 전멸했던 것도 이런 쓸모없는 핵 만능론에 빠진 미국 지도층이 군비투자에 소홀 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국은 핵 만능론을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핵이 없는 나라들을 위협하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작은 분쟁이라도 일어나면 상대를 핵으로 전멸시켜버리겠다는 대량 보복 전략을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소련을 등에 업은 북베트남이 남베트남을 침략하자 금세 핵을 쓸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고작 베트콩의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인류가 멸망할 게 확실한 핵전쟁을 벌일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미국은 핵보복 대신 재래식 전력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1964년 소련이 쿠바에 핵무기를 배치하려 하자 당시 쿠바 위기가 일어나면서 핵무기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핵보유국들은 핵무기를 '가장 강력한 무기'가 아니라 '사용하려면 반드시 인류가 멸망하는 최후의 외교 수단' 정도로 여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덕에 핵을 보유한 나라는 침략받지 않지만 동시에 핵으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국제적인 상식이 됐습니다.
그래서 국제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강대국일수록 핵무기만큼이나 강력한 재래식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GFP 순위에 나타난 것처럼 대한민국의 군사 역량은 절대 무시할 게 아닙니다.
- 대한민국 재래식 군사력 어느 정도 수준까지 도달했을까?
대한민국보다 높은 순위를 가진 TOP 국가들과 한국의 역량을 비교하면 대한민국의 현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보다 딱 한 단계 앞서 있는 GFP5위 일본은 최근 연달아 신형 군함을 도입하고 F-35를 대량 도입하는 등 군비를 크게 늘린 덕에 5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상 일본의 전력은 그리 대단하지 않습니다.
일본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해군의 경우 군함 수와 군함의 질로 보면 아직 일본이 한국보다는 우위이지만 공군은 대등하고 육군은 우리에 비해 크게 열세합니다. 뿐만 아니라 미사일 전력에서도 우리에게 크게 뒤집니다. 그래서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온갖 비리와 비효율로 국방비를 낭비하고 있는 일본을 한국이 수년 안에 따라잡을 것이라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의 기시다 총리가 국방비를 GDP 대비 2%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부채 상황을 고려할 때 일본의 국방비 상승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늦어도 2026년이면 한국이 세계 5위 군사대국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대한민국이 통일만 하면 세계 군사력 4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합니다.
지금 세계 4위 국방력을 가진 나라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도이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인도가 강하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들이 많이 않은데요. 하지만 인도의 군사력은 세계적으로 상당한 수준입니다. 인도는 중국을 밀어내고 곧 세계 1위 인구를 갖게 될 인구대국이며 거대한 영토에서 나오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막대한 재정을 운여 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만큼 엄청난 숫자의 병력을 운영 중인데 전군의 규모가 무려 140만 명에 달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ICBM, 항공모함, 전투기 자체 개발을 할 수 있는 군사강국이기도 합니다.
무기뿐만 아니라 실력 또한 상당합니다. 인도의 전투기 조종사는 매우 수준 높은 조종훈련을 통해 조종 기량이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사실은 미 공군도 인정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사실 경력만 보면 우리가 쉽게 비벼보지도 못할 군사강국입니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그 속을 들여다보면 허점투성이인 나라가 인도입니다.
우선 자체 개발한 무기의 수준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부족한 사회 인프라와 심각한 비리 때문에 무기 하나를 만드는 데 수십 년은 기본이며 그나마 기껏 나온 무기들도 어딘가 한 가지가 모자란 듯한데요. 대표적인 사례로는 아준 전차와 테자스 전투기가 있습니다. 두 무기 모두 198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해서 2010년 전후로 겨우 배치가 완료됐는데요.
그런데 이조차도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배치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자신들의 기술 수준을 뛰어넘는 하이 스펙의 ROC로 무기를 만들려다 보니 개발이 지연되면서 무기 성능이 도태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자신들의 기술 수준은 생각 안 하고 너무 좋은 무기를 만들려다 보니 시간만 한없이 보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막상 완성됐을 무렵이면 개발한 무기는 퇴물이 된다는 것이죠. 이에 반해 대한민국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우리 기술 수준에 맞는 차세대 무기를 개발합니다. 그 결과 K-9이나 AS-21 레드백처럼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우수한 무기들을 만들어 내며 작년 건국 이래 최대 방산 수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또한 세계 군 전문가들은 인도가 지금처럼 제자리에서 헤맨다면 한반도가 통일될 경우 통일 대한민국은 충분히 인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위 이상부터는 대한민국의 국력으로 압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특정 분야에서 한국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고 전쟁이 난다면 상대 역시 목숨만 붙어 있는 상태로 끝장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3위 중국의 경우 나라를 아주 절단 내버릴 수 있는데요. 중국은 최근 항공모한 6척 건조 계획을 발표했고 J-31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는 등 미국과 그 주변국을 압박하고 있으며 DF-17 같은 극초음속 무기와 각종 핵무기를 보유한 명실상부 군사강국입니다.
최근에는 TOP2인 러시아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과 바짝 붙어있는 이웃 나라이다 보니 대한민국의 수많은 미사일에 얻어터지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 2016년 사드 보복을 하며 거만을 떨던 중국이 최근 한국이 현무 4와 같은 고위력 탄도미사일 같은 각종 공격 무기를 공개하자 온순해진 것도 이런 배경 때문입니다.
-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 수준은 과연 어떨까?
많은 분들이 러시아는 불곰국으로 우리는 러시아와 게임도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군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릅니다. 분명 러시아는 강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적어도 러시아를 이기지는 못해도 무력하게 지지도 않는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즉 해볼 만하다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구 소련 시절의 기술력과 막대한 장비를 이어받아 세계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13.000대의 전차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막강한 기갑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SU-57, T-14 아르마타와 같은 최신예 무기를 보유하고 있어 미국을 상대로도 쉽게 지지 않는 전투력을 보유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그런 러시아에게도 결점이 있습니다. 바로 낙후된 경제력과 끝도 없는 비리입니다. 소련 시절부터 낙후된 경제력이 현재 러시아에도 이어지며 무기 양산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SU-57 전투기는 시험기 제작 이후 현재까지 제대로 된 양산기가 배치되지 않았고 T-14 아르마타 전차는 2024년까지는 양산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공무원과 군인들이 뒷돈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풍조가 있어 비리가 만연해있습니다. 13.000대에 달하는 전차 전력도 사실 따지고 보면 실제 운용 중인 전차는 3,000대가 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과도 그리 전력 차가 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급성장하는 한국의 국방력으로 인해서 러시아도 한 수 접어주고 들어가는 게 지금 대한민국의 수준입니다.
- 세계 1위 군사력 미국도 한국에 부러워하는 게 있다!
그러나 아무리 대한민국 군사력이 강해졌어도 세계 최강 미국에게는 덤빌 수 없습니다. 군사력 순위 1위인 미국은 2022년 국방예산으로 우리나라 국방 예산에 약 17배에 달하는 912조 원을 책정했습니다. 그만큼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군만 하더라도 만재 10만 톤 급 원자력 추진 항모 11척, 스텔스 중구축함 2척 , 이지스 순양함 22척, 이지스 구축함 70여 척 등 막강한 수상 함대와 14척의 전략원잠, 50여 척의 공격원잠은 물론 1,000여 대의 전투기를 보유 중인 명실상부 최강의 군사강국입니다.
하지만 이런 미국조차 부러워하는 한국의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뛰어난 무기 개발 역량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한국의 사업 관리 능력인데요. 최근 미국은 연달아 무기 개발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한민국은 AS-21 레드백, K-9A2, 천궁, KF-21 보라매 등 여러 최신 무기들을 연달아 성공적으로 개발했는데요 그래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전문가들이 한국의 무기 개발을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뽑는 일이 많습니다.
첨단의 방산무기 개발은 단순히 기술력만 있다고 개발되지 않습니다. 철저한 계획을 통해 단가, 수량, 생산 일정 등 이 3박자가 맞지 않는 이상 전장에 투입할 무기체계는 탄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 최강 미국도 못하는 일들을 모두 성공시키며 전 세계에서 국방력을 키우는 모범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상 한국 2021 세계 군사력 순위 관련 포스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성공을 하면서 '세계 7대 우주강국'이 됐는데요. 이 누리호가 갖는 엄청난 군사적 의미 및 핵보유국 정리, 핵개발 가능성 , 핵무기 능력이 충분한데도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리한 아래 포스팅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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