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초로기 치매 증상 생존기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는 기억력 저하와 더불어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는 대표적인 퇴행성 만성 뇌질환입니다. 65세 이전에 치매가 발병할 때 '초로기 치매'라고 하는데 치매 환자에게 있어서 생산적인 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에 경력이 단절되고, 피부양자들이 이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피부양자 자신의 생산적 활동을 포기하고 대상자를 간병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 초로기 치매 원인 및 증상 정리
국내 통계 상 최근 5년 동안 초로기 치매 환자가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치매 대상자 중 15%가량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초로기 치매의 2/3 가량이 55세 이상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45세에서 65세라는 나이 특징 때문에 기본적으로 치매 걸린 환자를 자녀가 부양하면서 돌보기보다는 배우자분들이 돌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가 다른 치매에 비해서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초로기 치매 발병 원인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알코올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등이 있습니다. 1위는 알츠하이머 치매 (31%), 2위 혈관성 치매(15%), 3위 전두측두엽 치매(13%), 4위 알코올성 치매(12%), 5위 루이소체 치매(4%), 기타(25%)로 알려졌습니다.
- 알츠하이머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가 노인성 치매에서도 가장 많은 것처럼 초로기 치매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초로기 치매 원인으로서 알츠하이머 치매를 감별할 때에는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와 비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는 초로기 알츠하이머 치매의 2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단기기억, 가장 가까운 것에 대한 기억이 조금씩 사라져서 금방 한 행동을 다시 하거나 방금 말했던 것을 잊어버리고 다시 물어보거나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로기 치매로 나타나는 경우 알츠하이머 치매는 시각적인 그리고 공간적인 인지기능 감소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기억이 깜빡깜빡하거나 했던 말을 또 하는 그런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면 바로 눈치를 챌 텐데 초로기 치매에서는 시공간 지각능력의 손상이 보다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인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초로기 치매의 원인 질환 중 두 번째로 흔한 진단입니다. 혈관성 치매의 위험 인자는 초기 병력 청취 시 평가할 수 있는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방세동을 포함하는 심장 질환, 출혈성 질환, 일과성 허혈증, 뇌경색 기왕력, 흡연, 음주, 비만 등의 요인들을 평가하여야 합니다.
- 전두측두엽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는 초로기 치매에서 세 번째로 많이 생기는 치매인데요. 전체 전두측두엽 치매로 따지면 절반 가량이 초로기 치매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초로기 치매에서 특징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전두측두엽 치매인데요. 전두측두엽 치매는 말 그대로 전두와 측두, 뇌의 앞부분과 측면 부분에 손상이 있는 경우에 생깁니다. 그리하여 뇌 MRI를 찍어보면 전두와 측두 부분이 손상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두측두엽 치매의 증상으로 공격적 성향이 나타나거나 짜증이나 화를 많이 내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안타깝지만 유전적 성향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전두측두엽 치매 같은 경우 45세~65세 사이에 최근 들어 성격이 안 좋은 방향으로 이상해졌다고 판단될 때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성격이 이상해지면서 기억력이나 인지 기능도 조금씨 손상되기 때문에 그런 특징들을 발견하고 치매 가족력이 있다고 한다면 더더욱 빨리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은 3~4년입니다 병의 경과는 서서히 진행하나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수명이 더 짧고 인지기능 저하가 더 빠릅니다.
- 알코올성 치매
초로기 치매에서 네 번째로 흔한 것이 알코올성 치매인데요. 알코올성 치매의 뇌 영상 소견으로는 전반적인 뇌 위축 양상과 함께 전두엽 부위의 위축이 동반됩니다. 젊은 분들이 워낙 술을 많이 드시기도 하고 술을 드신 양 때문에 알코올성 치매까지 오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 초기에 진단이 돼서 술을 끊고 치료를 받으면 약간의 회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술을 자주 드시고 블랙아웃을 자주 경험하거나 술을 드실 때마다 주사가 공격적이고 폭력적으로 나타나거나 평소에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있어서 꾸준하게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판단을 하기 어려워하거나 대화를 하는 데 있어서 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거나 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이 역시 가까운 신경과에 가서 금주와 함께 치매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 초로기 치매, 노인성 치매보다 생존기간 짧아
초로기 치매는 빨리 발견 되기도 하고 증상 경과도 빠른 편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노인성 치매보다 생존 기간도 짧은 편입니다. 노인성 치매는 진단이 된 시점에서 평균적으로 10년 정도(물론 30년까지 잘 지내기도 하고 반대로 진단 후 빨리 돌아가시기도 함) 보는데 초로기 치매 생존기간은 평균 6년 정도 보고 있습니다. 초로기 치매 수명이 유독 더 짧은 이유는 치매 원인이 되는 기저 질환의 생존 기간이 짧은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여 진단이 되었을 때 원인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에 맞는 진단 그리고 치료 방향을 잘 잡아서 지내시는 동안 가족들이 큰 스트레스를 안 받기는 어렵겠지만 좀 덜 받는 환경을 만들어서 지내실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초로기 치매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워낙 경과가 심하고 생존기간이 짧다고 알려진 만큼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치매 관련 다른 도움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링크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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