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킹통장 순위 금리 Top7 및 제가 ok 파킹대박통장 에서 토스로 갈아탄 이유에 대한 포스팅을 들고 왔습니다. 처음에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받기 위해 증권사 cma 통장을 쓰다 파킹통장 금리가 훨씬 괜찮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작년부터 파킹통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파킹통장 왜 필요한가!
투자에 다 넣자니 불안하고 그냥 통장에 넣어두자니 아깝고, 그럴 때 파킹통장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파킹 통장은 말 그대로 잠시 돈을 통장에 파킹, 주차를 했다가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으면서 금리까지 쏠쏠하게 챙길 수 있는 수시 입출금 통장을 말합니다.
- 파킹통장 지금 당장 만들어야 하는 이유
보통 입출금 통장은 언제든 꺼냈다 채웠다 할 수 있지만 연 금리가 0.1%에 불과합니다. 편의성이 있는 대신 금리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하죠. 반면 예적금 통장은 금리는 조금 높은데 한번 가입하면 최소 1년 2년 돈이 묶이게 됩니다. 그사이 금전이 필요해서 해지하면 이자를 거의 못 받습니다.
하지만 파킹통장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하루만 맡겨도 현재 기준 연 2% 이상의 금리를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묶어두기 애매 한돈, 당장 마땅한 사용처가 없는 돈을 단기 보관할 때 유리합니다.
특히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정한 현금 흐름이 늘 필요합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금 100%를 올인하지 않습니다. 그랬다가 요즘처럼 시장이 안 좋거나 떨어졌을 때 강제 장기투자를 하게 되거나 남들 줍줍 할 때 손가락 빨고 있어야 합니다.
반면 현금이 있는 사람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하거나 고점 대비 많이 빠진 것들을 주워 담으면서 나름의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현금을 달러나 금으로도 바꿀 수 있지만 그냥 파킹통장에 원화로 넣어 둘 수도 있는 겁니다.
비단 투자가 아니라도 계약금이나 잔금을 치를 때 비상금을 보관할 때도 파킹통장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여유자금이 있어도 아무 생각 없이 월급 통장에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현금 2억 원을 수시 입출금 통장에 넣어뒀을 대 연 이자가 20만 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파킹 통장에 넣어두면 금리가 2%니까 연 400만 원의 이자가 발생합니다. 무려 20배 차이가 나죠.
물론 1년 내내 안 쓸 돈이라면 금리를 조금 더 주는 예적금이 나을 수 있겠지만 파킹통장의 목적은 수시로 돈을 꺼내 쓰기 위함이니까요.
▶ 파킹통장 순위 Top7 추천
최근 시중에 나와있는 파킹통장 상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5월을 기준으로 시중에 판매 중인 상품들 중에서 금리와 부수거래 조건 등을 감안해서 선정해봤고 1,2 금융권 상품들을 별도로 비교해서 선정해봤습니다. 먼저 1 금융권 상품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토스를 능가하는 파킹통장들이 많이 출시돼서 다시 한번 정리해드립니다. 아래 포스팅 클릭하시면 됩니다.
- 토스뱅크 파킹통장
토스뱅크 통장은 금융거래를 위한 입출금 통장, 목돈 마련을 위한 예적금 통장이 하나의 통장으로 통합된 형태의 상품입니다. 그냥 통장에 돈을 넣어두면 잔고를 기준으로 1억 원까지 2% 금리가 적용됩니다. 목돈 마련 목적으로 매월 일정액씩 이체를 해도 되고 월급통장이나 자동이체 통장으로 활용해도 됩니다. 대신 1억이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0.1% 최소 금리만 제공한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TM 및 이체수수료도 전액 면제 혜택이 가능하며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만 17세 이상이며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대신 1인당 1 계좌만 개설 가능합니다.
-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세이프박스는 최근 금리가 많이 올랐습니다. 작년 3분기만 하더라도 세이프박스 금리가 0.5%까지 떨어졌었는데요. 현재 기준 1.1%까지 올랐습니다. 최대 가입한도는 1억이며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과 연계하면 클릭 몇번만으로도 게임하듯이 세이프박스 통장으로 이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꽤나 편리합니다.
- 케이뱅크 플러스박스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와 유사한 컨셉의 상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리는 1%로 카카오뱅크 파킹통장보다 0.1% 낮은데요. 대신 최대 가입금액이 3억으로 단기간에 조금 더 고액의 자금을 맡겨두셔야 하는 분들에게 유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기능으로 플러스박스를 필요에 따라 10개까지 쪼개서 여유자금을 맡겨 둘 수도 있는데요. 목적 자금별로 정리해두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2 금융권 상품도 살펴보겠습니다.
- 페퍼저축은행 '페퍼룰루 파킹통장'
2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상품은 페퍼룰루 파킹통장입니다. 가입 금액은 2억 원 한도이며 잔고 기준으로 300만 원까지는 최대 2%, 300만 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0.5%의 기본 금리를 적용해줍니다.
흥미로운 포이트가 수수료인데요. 특히 파킹 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의 경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수수료로 빠져나가는 손실이 만만치 않습니다. 때문에 각종 수수료 조건도 눈여겨보셔야 하는데요. 이 통장 역시 모바일이나 인터넷 뱅킹 시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건 기본이고 ATM 기기를 이용해서 출금할 때도 월 5회까지 출금 수수료를 면제해줍니다.
특이한 점은 은행권 말고도 GS25 편의점에서 atm기기로 출금을 할 때도 면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잘만 활용하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수수로 혜택도 있고 1 금융권 상품과는 달리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이 없기 때문에 300만 원 이하의 소액을 맡겨두려는 분들께 꽤 유용한 상품이 될 것 같습니다.
- 대신 저축은행 '더 드리고 입출금통장'
지금까지 언급했던 다른 파킹통장과 달리 가입금액 제한 없고 부수거래 조건도 전혀 없는 상품이면서 금리도 꽤 괜찮은 편이라 뽑아봤습니다. 거래조건 상관없이 하루만 맡겨도 1.4%의 기본 금리를 제공합니다.
- SBI 저축은행 '사이다뱅크 파킹통장'
한때 파킹통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상품이죠. 사이다뱅크의 입출금 통장입니다. 최대 가입금액은 1억이며 금리는 하루만 맡겨도 연 1.2% 금리를 제공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부수거래조건이 없는 점이 깔끔하며 저축은행 치고 모바일 앱이 편리하게 잘 되어있는 편이라서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추천드려봤습니다. 추가로 ATM기나 온라인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도 있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시중금리가 올라가면서 2 금융권 상품들과 카카오뱅크 같은 1 금융권의 인터넷 전문 은행 상품들의 금리 차이가 크지 않다는 건데요. 아무래도 편리성이나 안전성 면에서 매력도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축은행 상품 담당자분들께서는 좀 더 분발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상상인저축은행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
마지막으로 소개할 상품은 상상인저축은행 파킹통장인데요. 10만 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최대 24개월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금리는 기본금리 1%에서부터 가입 기간에 따라 최대 2.21%까지 차등 적용이 되는데요. 왜 2년짜리 정기예금 상품을 파킹통장으로 추천하느냐 하실 수 있는데요.
이 상품이 좀 특이한 점이 꼭 2년 만기 기간을 유지하지 않고 중도에 해지를 하더라도 이자를 지급하는 형태의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최소 가입기간 한 달만 유지하면 1% 금리를 제공하고 3개월만 유지해도 연 2.01%, 6개월 이상은 2.11%, 9개월 이상 유지 시 최대 금리인 연 2.21% 금리를 적용해줍니다.
당장 여유자금을 사용할 일이 없다 하시는 분들께 오히려 최선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 , 그리고 혹시라도 긴급 자금이 필요할 경우 전체 해지가 아니라 최대 3회까지 분할해지가 가능하다는 점 정도가 이 상품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ok 파킹대박통장에서 토스뱅크로 바꾼 이유
제가 파킹통장을 토스로 바꾼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첫 번째 이유, ok파킹대박통장 금리 인하
ok저축은행은 지난 2021년 12월 7일 주력상품인 파킹통장 금리를 기존 5억원 이하 연 1.5%, 5억원 초과 연 1.0% 에서 금리를 5억원 이하 2%, 5억원 초과1.5%로 변경했습니다. 0.5%p씩 금리를 올려준다며 고객을 끌어당긴 것입니다. 여기에다 시중은행이나 증권사 앱에서 계좌를 등록하면 0.20% p우대까지 해준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도 안된 12월 13일 2022년 1월 4일부터 파킹통장 금리가 변경된다고 공지가 떴습니다. 내용은 '2억 원 이하 연 1.3% , 2억 원 초과 연 0.3%로 변경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존보다 최고금리를 0.5% p 올렸다가 6일 만에 0.7% 인하하고 금리 적용 한도금액도 절반 이하로 줄였습니다.
높은 이자로 고객들을 현혹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토스 뱅크는 1억 원까지 2% 금리를 보장해주는지라 이 이유만으로도 안 바꿀 이유가 없었습니다.
- 두 번째 이유, 토스뱅크 모으기(쪼개기) 기능
기존에 사용하던 ok저축은행 파킹통장은 1인 1 계좌 개설에 통장 모으기 기능이 없었습니다. 저는 항상 '한 계좌에 돈의 쓰임 별로 모으기 기능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해왔는데 토스뱅크에 그런 기능이 있는 겁니다.
바로 위 화면처럼 말이죠. 이 기능 정말 좋습니다. 토스 파킹통장도 1인 1 계좌 개설만 가능한데 이렇게 1 계좌 내에서 쓰임 별로 통장을 직접 쪼개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금리도 더 높고 제가 그토록 원하던 한계좌 내 모으기 기능도 있는 토스 파킹통장을 사용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다만 1억 원이 넘으면 금리가 0.1%만 제공되기 때문에 1억 원이 초과되는 금액에 대해서는 위에 열거한 파킹 통장들 중 나에게 가장 유리하고 적합한 파킹 통장에 넣어두는 게 좋겠습니다.
최근 시중에 판매 중인 파킹 통장들에 대해 분석 및 비교를 해봤습니다. 다음에는 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