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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공유

인간관계 타인민감성 오은영 명언

by 카프리썬1 2021. 12. 15.
인간관계 타인 민감성 오은영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간관계 타인 민감성 오은영 명언 포스팅을 들고 왔습니다.

살면서 인간관계만큼 어려운 게 없다고 많이들 말씀하시죠. 근데 정말 살아보니까 이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뭐 제가 그렇게 나이를 많이 먹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인간관계에 대해서 현타, 회의감이 온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살면서 하도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겪고 나니까 이제는 인간 자체에 대해 신뢰가 안 가고 친해지고 싶지 않고 거리두기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제가 겪은 이 별의별 사람들은 다 직장 동료였습니다.

솔직히 직장생활이 아닌 사적으로 친한 사람들은 '아 이 사람 참 별로네' 하면 그냥 빠른 손절하고 안 보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직장은 다르죠. 먹고살기 위한 내 생업인 직장은 아무리 싫은 사람이 있어도 빠른 손절이 절대 불가하니까요.

싫어도 꾸역꾸역 봐야 하고 말 걸어야 하죠. 싫어하는 사람을 아무렇지 않은 척 매일 얼굴 보면서 이야기해야 하는 건 정말 곤욕이 아닐 수 없죠. 

 

저는 다른 사람 눈치를 정말 많이 보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편이긴 하지만 정말 저의 피나는 노력 끝에 예전에 비해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나의 말과  행동들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민감한 편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냥 막연하게 '아 나는 다른 사람 눈치를 참 많이 보는구나'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깊은 통찰력을 지니신 오은영 박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저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티인 민감성이 아주 심한 사람이었구나' 하고요.

 

참 오은영 박사님의 인간 심리와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력을 보면 정말 무릎을 탁! 하고 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법륜스님과 더불어 오은영 박사님은 정말 제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분입니다.

그래서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 될만한 주옥같은 말씀들을 차곡차곡 모아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내가 힘들 때, 또 마음이 무너지려 할 때 블로그에 모아놓은 포스팅을 보고 마음을 다잡고자 합니다.

금쪽상담소 오은영 

금쪽 상담소 에일리 편에서 오은영 박사는 타인 민감성이 높은 에일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에일리 씨는 좋지 않은 평가나 약간 안 좋게 말하는 것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

그게 타인 민감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는데요. 타인민감성이 적절하게 높은 사람은 눈치도 있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싹 알아차리고 분위기 파악도 잘하고 굉장히 사회생활도 잘하고 다른 사람들하고도 잘 어울리는 사람이에요.

원래 에일리 씨는 그런 사람인 것 같은데 가수가 되고 나서부터 굉장히 많은 시선을 받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타인 민감성이 너무 높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적당하게 분위기 파악 잘하고 아주 건강한 눈치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는 그 선을 확 넘어서서 이제는 눈치를 너무 많이 보게 되고 이 눈치를 보게 되면서 위축되고 약간 울적하고 긴장되어있고 예민해져 있고 불안감도 조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굉장히 많은 상황에 처합니다. 내가 아무리 최선을 다하고 살아도 나한테 오는 다양한 일들을

내가 막지 못합니다. 그러면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일이 왔고 마지막에 결과가 생겼어요. 이 중간에 요만한 공간(가상공간) 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현재 에일리는 외부 자극과 결과 사이의 이 공간이 비어있습니다. 

 

건강한 상태면 이 안은 텅 비어있으면 안 되고 '나'라는 사람으로 꽉 차 있어야 합니다.

이 안에 꽉 찬 내가 있어야  이 받아들이는 외부의 자극이 투명인간처럼 확 통과해서 마지막 결과로 그대로 나가지 않고

 이 나를 통해서 외부의 자극을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형돈 씨가 차를 하나 뽑았다고 가정해봅시다 .그것은 무려 캠핑카. 형돈씨가 캠핑카 산 이유는 쌍둥이들 하고 아내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줘야 되겠다 하고 샀어요. 그래서  SNS에 올렸고 누군가가 댓글을 달았습니다. "아이고 정형돈 돈 많이 벌었나 보지?" 자 그러면 이 댓글에 대한 형돈씨 반응을 들어볼까요?

정형돈 :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좀 다릅니다. 예전에 한창 힘들고 에일리 양 같은 상황일 때는 '아.. 캠핑카 왜 샀지 이걸 왜 올렸지?" 였는데 지금은 "왜? 너 없어? 왜 넌 없는데?"라고 생각을 합니다.

 

형돈 씨 반응에서 1번 유형은 "나 어떡해 큰일 났네" 안절 부절형이고 2번 유형은 "쳇 나한테 보태준 거 있어?" 뻔뻔+울컥 형입니다. 그리고 형돈 씨가 답변한 예시 외에 또 다른 3번 유형도 있습니다. 이 3번이 정답입니다. 

3번 유형은 " 아, 사람들이 이렇구나, 이걸 잘 알고 있어야 되겠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우리 쌍둥이들하고 캠핑을 가는 것도 소중하고 또 이 캠핑카 이왕 산 거니까 또 이렇게 가시고 싶어 하는 분은 빌려드려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중간 단계에 내가, 나라는 사람이 있어야 됩니다.

결국 내가 하는 거죠. 이들을 위한 게 아니라 내가. 그것 때문에 SNS를 아예 안 해버린다던가 바깥 생활을 완전히 안 하는 걸로 가버린단 말입니다. 이것은 이들의 기준과 가치관을 그대로 투명 통과한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 결과도 사실 정확하게 보면 이들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닌 겁니다. 

 

에일리 양은 지극히 보편적인 사람입니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사람은 그렇게 말해도 되고 그렇게 생각해도 되고 그렇게 느껴도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런 표현을 어떤 사람들은 싫어합니다. 그러면 그 싫어하는 마음은 누구의 마음인가요?

에일리의 마음입니까 , 그 사람의 마음입니까? 에일리 것이 아니에요. 그 사람 것이에요. 그사람것은 그 주인한테 돌려주세요. 에일리가 그 마음의 주인이 아니예요. 그 사람의 마음은 주인인 그 사람한테 돌려주세요. 에일리가 그것을 떠안지 마세요. 에일리것이 아니예요. 그사람 것입니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의 말씀들을 구구절절 다 듣고 나니 제 머릿속에 정말 많은 생각들과 감정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참 말씀만 들으면 조금만 노력하면 오은영 박사님 말씀처럼 잘될 것 같은데.. 타고난 기질을 이렇게 타고난 거라 이걸 내가 잘 고칠 수 있을까? 생각이 먼저 들긴 했습니다만, 꾸준히 반복적으로 읽고 또 읽어서 제 것으로 만들고자 노력할 겁니다.

 

타인 민감성이 과거에 비해 지금 많이 나아진 상태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정말 과거의 저는 그야말로 진짜 너무너무 심각했습니다. 그에 비하면 지금은 양반이지만 아직도 갈길이 매~우 멉니다.

직장 생활할 때 진심으로 일 보다는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직장 생활하기 싫습니다. 그냥 세상 외로워도 좋으니, 저 어두운 지하 동굴 속에서 일해도 좋으니  저는 제발  혼자 일 하고 싶습니다. 정말. 사람이 무섭고 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은 사람, 저와 마음 잘 맞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주저 없이 먼저 다가갑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제 곁에 남아있는 진짜 내 사람들은 두 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두 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사회생활할수록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더 느낍니다.

내 곁에 끝까지 남은 내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요.

 

 

 

 

이상! 인간관계 타인 민감성 오은영 명언 포스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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